영화 <리슨> 가난한 가족의 끝없는 사랑
영국에서 이민자로 살고 있는 가난한 가족. 아내인 벨라의 딸 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 루의 보청기가 고장 나 걱정하는 벨라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벨라와 조타 부부는 삼 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고 복지국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조타에게 4시에 복지국에서 사람들이 오니 꼭 집에 있으라고 이야기하고 둘째 루와 셋째 제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벨라. 그리고는 루와 막둥이 제시를 쓰레기장에 숨겨놓고 마트로 들어간 벨라는 마트에 있는 식품을 훔쳐와 아이들에게 먹인다. 루의 학교 앞에 도착한 벨라는 루의 보청기를 고치기 위해 보청기를 가져가면서 루에게 학교에서는 보청기가 없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복지국에서는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아이가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할 경우 자녀를 양육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아이를 복지시설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학교의 선생님이 루를 마중 나오고 벨라는 루를 선생님에게 보내며 인사를 한다.
장르 : 드라마
국가 : 포르투갈
출연 : 메이지 슬라이, 루시아 모니즈, 소피아 마일즈
벨라는 루의 고장 난 보청기를 들고 보청기 수리하는 곳을 찾아가지만 너무 오래돼 고칠 수가 없다며 새 보청기를 사라고 이야기하지만 돈이 없는 벨라는 그냥 나간다. 남편 조타는 실직상태이며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도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벨라가 가정부 일을 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벨라는 새 보청기를 사기 위해 일을 하면서 여기저기에 전화해 돈을 빌려보지만 돈을 구하지 못한다. 일을 마치고 루를 데리러 학교에 도착한 벨라. 하지만 루는 보이지 않고 혼자 나와있는 선생님은 루의 등에 멍자국이 있다며 가정 폭력을 의심하고 보청기가 없다는 걸 알아내고 아이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해주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간 선생님은 루를 데리고 나온다.
이별
벨라는 불안한 마음에 루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루는 복지국 직원이 루의 등에 난 멍에 대해 물어봤었다고 이야기한다. 복지국 직원이 루를 데려갈까 봐 걱정된 벨라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남편 조타에게 학교에서 복지국 직원이 루의 등에 난 멍을 봤으니 아이들을 데려갈지도 모른다고 오늘 4시에 오기로 한 복지국 직원을 피해 도망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조타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가족들은 4시에 오기로 한 복지국 직원을 기다린다. 그러나 도착한 복지국 직원들은 루의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고 벨라, 조타부부에게 아이를 양육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모든 아이들을 데려간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부부. 조타는 복지국에 전화하여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아무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한편 복지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부모님께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복지사가 앞으로 복지원에서 같이 지내자고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은 집에 보내달라고 화를 낸다. 아이들의 공격적인 성향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생긴 거라고 판단한 복지사는 아이들을 돌려보내지 않기로 한다. 모든 걸 잃은 조타는 밀린 월급을 받기 위해 회 사러 찾아가고 던을 받지 못하자 사장의 노트북을 담보로 가져온다. 집으로 돌아온 조타는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찾던 중 이 상황을 도와줄 사람을 찾게 되고 벨라에게 같이 만나보자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벨라와 조타는 사회복지사였던 앤을 만나게 되고 앤은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아이들을 뺏기면 아이들이 다른 가정으로 입양될 수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한다. 같은 시각 복지사는 복지원에 있는 벨라부부의 아이들을 입양 보내기로 결정한다.
만남
아이들이 자던 방에서 자던 벨라는 전화소리에 잠에서 깨고 잔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첫째 디에구. 디에구는 입양 보내지던 도중 탈출하여 어느 식당으로 도망쳐 벨라에게 전화를 걸었고 벨라는 앤에게 도움을 청하고 디에구를 만나러 간다. 앤의 도움으로 디에구와 만나게 된 부부는 기뻐하지만 앤은 디에구와 만난걸 누구에게든 절대 비밀로 하라고 이야기한다. 다음날 디에구가 탈출했다는 연락과 함께 복지원에 도착한 부부는 디에구 이야기를 하다가 루의 등에 멍이 하나 더 생긴 걸 발견한다. 하지만 복지사는 면회시간이 끝났다며 아이들을 데려간다. 벨라는 마지막으로 나가던 젊은 여자 복지사에게 루의 등에 멍이 하나 더 생겼다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복지사는 사실 루에게 자색반 병이라는 병이 있고 이 병 때문에 멍이 생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다음 주에 제시가 입양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얼마뒤 재판이 열리고 아이를 찾고 싶은 마음이 긴절했던 벨라는 진심을 다해 판사에게 호소문을 쓴다. 재판 당일 벨라는 복지원에 루를 보러 갔을 때 루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인데 수어를 쓰지 못하게 하고 아이에게 멍자국이 있어서 가정폭력을 의심해 아이를 복지국으로 데려갔지만 복지국에 들어가서도 멍이 계속 늘어났으며 이유는 자색반 병이라는 병 때문에 멍이 늘어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들은 아이들을 한 번도 때린 적이 없으며 자신들의 아이들은 아무렇게나 입양 보내는 상품이 아니라고 판사에게 이야기한다. 결국 재판은 벨라가 승리하고 복지국에서 루를 데려가지만 입양이 결정된 제시는 데려가지 못한다. 하지만 벨라는 제시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