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바디> 찌질한 아저씨의 전설적인 과거
장르 : 범죄, 공포, 미스터리, SF
국가 : 캐나다
러닝타임 : 88분
배우 : 코스타스 맨다이어, 다렌 월
뒤바뀐 일상
보람 없는 회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면 아빠를 무시하는 아이들과 아내의 무관심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 허치. 어느 날 깊은 저녁잠에서 깨어난 허치는 부엌으로 가던 중 도둑들과 마주친다. 도둑들은 허치를 위협하고 돈을 훔쳐가려 하지만 아들이 나타나 도둑들을 제압한다. 하지만 허치는 도둑들을 놓아주라고 이야기하고 도둑들은 도망간다. 가족들은 허치에게 실망하고 허치는 동네에 겁쟁이로 소문이 난다. 그리고 아무도 없을 때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허치는 도둑들이 사용하던 무기와 인상착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온 허치는 딸이 팔찌가 보이지 않는다며 도둑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허치는 분노하며 갑자기 집밖으로 나간다. 아버지의 집으로 찾아간 허치는 전직 FBI출신이었던 아버지의 총과 신분증을 가져간 다.
그날밤 도둑들의 팔목에 있었던 문신을 단서로 도둑들의 집을 알아내고 도둑들의 집으로 찾아간 허치는 딸의 팔찌를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도둑들을 총으로 위협하다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옆방에서 아픈 아이를 발견한 허치는 도둑들이 아이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도둑질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음이 약해서 그냥 집밖으로 나온다. 분노를 풀지 못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허치는 버스에서 난동을 피우는 불량배들을 발견하고 불량배들에게 분노를 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5명의 불량배를 처리한 허치는 유유히 버스에서 내린다.
시작된 악연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러시아 갱단의 두목 율리안은 자신이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으로 들어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무대가 끝나고 율리안의 춤과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던 한 손님이 율리안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하고 율리안은 손님을 테이블로 집어던진다. 그러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은 율리안 자신의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병원을 찾아간다. 알고 보니 율리안의 동생은 허치에게 당한 불량배중 한 명이었고 동생의 모습을 본 율리안은 분노하게 된다.
허치가 흘리고 간 교통카드를 추적해 허치의 연락처를 알아낸 율리안은 허치에게 전화해 협박을 한다. 전화를 끊은 허치는 율리안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각 율리안도 부하들을 통해 허치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허치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허치는 사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제1급 비밀기관소속 출신 CIA 요원이었고 이사실을 알아낸 율리안의 부하는 공포 질려 도망간다.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허치는 이상함을 눈치채고 가족들을 치하로 피신시킨다. 얼마 후 율리안의 부하들이 허치의 집으로 찾아오고 불을 끄고 숨어있던 허치는 총을 들고 찾아온 율리안의 부하들을 상대하다가 전기충격기에 기절하게 되고 차 트렁크에 실려간다. 트렁크 속에서 깨어난 허치는 능숙하게 트렁크에서 빠져나와 율리안의 부하들을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가 놀란 가족들을 피신시킨다.
새로운 전설
사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CIA 비밀요원이었던 허치는 업무를 수행하던 중 한 범죄자를 만나게 된다. 그 범죄자는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평범하게 살아가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부러웠던 허치는 그날 이후로 CIA요원을 그만두고 평범한 가정을 꾸린 채 평범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날밤 도둑들에 의해서 그동안 억눌려 있었던 허치의 본성이 깨어나게 된 것이다.
같은 시각 허치의 아버지를 찾아간 율리안의 부하들은 잠들어있던 허치의 아버지를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전직 FBI 출신이었던 아버지에게 제압을 당한다. 율리안이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이 허치는 율리안의 아지트로 찾아가 아지트를 초토화시키고 율리안이 가지고 있던 재산들도 모두 불태워 버린 뒤 율리안의 나이트클럽으로 찾아간다. 허치는 나이트클럽에 있던 율리안과 나머지 부하들을 자신의 아지트로 유인한다. 아지트에 도착한 허치는 율리안의 부하들을 상대하지만 생각보다 숫자가 많아 불리안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 CIA동료와 아버지의 깜짝 등장으로 상황은 역전되고 허치는 율리안과 그의 부하들을 모두 처치한다.
다음날 허치는 경찰서에 불려 간다. 하루 만에 악명 높은 율리안의 갱단을 모두 처리한 허치를 보며 경찰들은 정체를 물어보지만 허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