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zy Boy
우연 or 운명
광고지를 보며 아침을 먹는 백수 남편 라이는 중고 물건을 판매하는 광고 하나를 보게 된다. 라이에 집 앞에서 열리는 중고장터 광고를 본 라이는 집밖으로 나가 중고 장터로 향한다. 건널목에서 잠깐 멈춰 선 라이는 인기척을 느껴 위를 쳐다보고 나무 위에서 위험하게 매달려있는 여자아이를 발견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장터에 도착한 라이는 중고 물품들을 살펴보다 안락의자를 발견하고 흥미를 보인다. 라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중고장터의 주인은 라이에게 안락의자를 30달러 가져가라고 이야기하고 가격이 마음에든 라이는 의자를 바로 구입한다. 그리고 돈을 내려고 하는데 물건의 주인은 라이에게 의자를 현명하게 사용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때 교통사고 소리가 나고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본 라이는 흰색 트럭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무 위에 있던 여자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아낸 라이는 자신이 여자아이를 돕지 않아서 여자아이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생각을 한다.
낯선 경험
집으로 돌아온 라이는 새로 산 의자에 앉아 티브이를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곧 만삭의 아내가 퇴근 후 집으로 들어온다. 아내는 필요 없는 물건을 샀다고 아이 물건은 없었냐고 물어본 뒤 부엌으로 들어간다. 라이는 안락의자의 래퍼를 당겨 의자를 뒤로 기울인 뒤 아내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1분 전에 보고 있던 티브이화면이 나오고 이어서 만삭의 아내가 퇴근 후 집으로 들어온다. 방금 부엌에 들어간 아내가 현관으로 들어오자 이상함을 느낀 라이는 상황을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날밤 당황한 라이는 커피를 마시며 조금 전 일어난 일을 생각하다가 커피가 너무 뜨거워 놀라서 컵을 떨어뜨리고 바닥에 떨어진 컵은 깨진다. 피곤해진 라이는 안락의자에 래퍼를 당겨 의자를 뒤로 기울여 편하게 눕고 그 순간 방금 깨트렸던 커피잔이 멀쩡하게 돌아온 걸 발견한다. 다시 한번 더 래퍼를 천천히 당긴 라이는 시계가 거꾸로 돌아 1분 뒤로 돌아가는 것 을 확인한다. 그렇게 타임머신을 손에 넣게 된 라이는 맥주 한 캔을 원샷한 뒤 래퍼를 당겨 다시 맥주를 마시기 시적 한다. 그리고 도박사이트에 들어가 결과를 확인하고 시간을 되돌린 다음 돈을 걸어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리고 낮에 아내가 아이용품은 없었냐고 물어본 말이 떠올라서 쇼핑몰에 있는 아이용품을 전부 사들인다.
선택
다음날 라이는 잠에서 깨어나 방에서 나오는 아내에게 이 안락의자가 타임머신이라고 흥분하면서 이야기하지만 아내는 라이와 의자를 번갈아 가면서 한심하게 쳐다보더니 출근해야 한다며 부엌으로 들어간다. 라이는 너무 흥분해서 아내가 말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해 다시 한번 래퍼를 당기고 다시 방에서 나오는 아내에게 차분하게 이 안락의자는 타임머신이라고 이야기하고 아내는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한다. 라이의 무책임하고 한심한 모습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걱정하자 라이는 좌절을 하고 의자에 래퍼를 다시 당긴다. 다시 방에서 나오는 아내. 라이는 충격을 받았는지 아내에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말을 하고 아내는 라이에게 이제 조금 있으면 뱃속에 있는 딸이 태어나니 가족들에게 조금 더 신경 써달라고 이야기한다. 딸이 태어난다는 말에 감격한 라이는 여태까지 자신이 했던 무관심하고 한심한 행동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안락의자를 사러 가는 길에 자신이 신경 쓰지 않아 교통사고가 났던 여자아이가 떠오르고 라이는 그 여자아이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수없이 래퍼를 당겨 시간을 되돌린 라이는 아이가 사고 나기 전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결국 여자아이를 구해낸다.
끝없는 반복
아이를 구하고 기쁜 라이. 그러다 건너편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쳐다보고 거기에는 안락의자를 구입하려는 과거의 라이와 소파가 있었다. 과거의 라이를 쳐다보던 라이는 흰색 트럭에 치여서 교통사고가 나고 과거의 라이는 교통사고가난 현장을 쳐다본다. 사실 라이가 의자를 살 때 발생한 교통사고는 나무에 매달려있던 여자아이가 아니라 여자아이를 구하러 온 라이가 교통사고가 난 것을 보여주고 영화는 끝이 난다.